

마지막 살인사건
얼음
* 살인, 유혈, 폭력성.
나는 강력반 형사이다. 사람들이 왜 많고 많은 직업 중 강력반 형사를 고르게 되었냐고 물어보면 자연스레 나는 할 말이 없어진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능력이 있다는 것은 두 살 많은 형과 함께 지내면서 알게 되었다.
이 소년을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아주 어렸을 때 나의 아빠가 재혼을 하게 되었을 때였다.
엄마는 나를 낳았을 때 죽었다고 했다. 그래서 아빠는 가끔 세상에서 가장 사랑했던 여자를 내가 죽였다며 매일같이 술 주정으로 나를 원망하였다. 그럼에도 나는 아빠의 속마음은 조금 더 다를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는 나에게 새로운 엄마라고 하는 사람과 두 살 정도 많은 형을 소개해 주었다. 그 형과 잘 지내라는 말도 잊지 않으셨다. 그 두 명을 소개해 주는 아빠의 모습은 참으로 기뻐 보였고 앞으로 나를 원망하지는 않겠구나. 역시 아빠의 속마음은 다정하구나,라고 안심하며 하루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넷이서 같이 가족여행을 가자고 했다. 그날은 우리가 차를 타고 여행을 가는 동안 묘하게 비가 계속 내렸다. 분명 오늘 날씨 맑다고 했었는 데라는 아빠의 중얼거림과 함께 나는 어느새 스르륵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성윤이 형이 거의 다 왔다며 깨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물을 조금 줄 수 있겠냐며 운전석 쪽으로 다가갔다. 그때 나는 우리가 타고 있는 차 앞에 무거워 보이는 트럭 한 대가 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트럭은 비로 인해 미끄러진 찻길 때문인지 차가 휘청거리며 우리 쪽을 향해 오고 있었다. 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뇌가 멈춰버렸다. 운전을 하고 있던 아빠도 당황하여 차를 이리저리 움직였다. 그리곤 더 피할 수 없게 되자 엄마와 아빠는 동시에 뒷좌석에 있는 나와 형을 감싸주었다. 감싸줌과 동시에 무언가가 번쩍거렸고 잠시 후, 엄청난 굉음을 내며 터졌다.
엄마와 아빠는 우리 둘을 감싸고 죽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느꼈다. 정신이 희미해지려고 할 때 즈음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가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 엄마가 회사 출장으로 잠시 집을 비었을 때, 아빠는 술을 마시고 왔는지 재혼하기 전 그때처럼, 또다시 나를 원망한다며 욕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나만 욕하는 것이 아닌 아무 잘못이 없는 형까지다. 그렇게 나를 싫어했던 아빠가 대체 모성애가 뭐길래, 가족이 뭐길래, 죽기 직전까지 나를 지켰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또한 나는 눈앞에서 부모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눈물이 났지만, 한 편으로는 술을 마시면 나를 욕하는 아빠가 없어져서 개운하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정신을 놓기 직전에 형을 보니, 형은 엄마가 정말 죽은 게 맞냐고, 세상이 떠나가도록 울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는 누워있었다. 아마 병원인 모양이다. 주위를 둘러보니 옆에는 성윤이 형이 자고 있었다. 형은 울었는지 눈물자국과 눈이 잔뜩 부어있는 상태였다. 나는 멍하니 형을 쳐다보다가 형은 인기척이 느껴졌는지 잠에서 깼다. 나는 그때 무언가 이상한 걸 느꼈다. 형은 나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나를 쳐다봤을 때, 나는 형의 속마음이 만화의 말풍선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다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수술 후유증인가 사고 후유증인가 뭔가 때문에 내가 이상해졌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나는 계속 사람들의 원치 않는 속마음을 읽었다. 나는 그제야 내가 그런 능력이 생긴 것이구나.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한동안 이 능력이 아빠가 나를 저주해서, 미워해서,라고 생각하여 한동안 방을 나오지 않았던 적이 있다. 그럴 때면 형이 괜찮다며 나를 위로해 주곤 했다. 형은 나에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떻겠냐고 했다. 나는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형을 쳐다보니, 형은 범죄자들의 속마음을 읽어 범죄를 줄여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 그 이후로 나는 형의 말을 따라 범죄자들의 속마음을 읽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형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솔직히 말해서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추리를 잘하는 것도 아닌, 오직 형의 꿈을,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형사에 대해 공부하였고, 그럭저럭이었던 성적은 뚜렷한 목표가 있어서인지 형사 쪽 대학은 프리 패스할 정도로 성적이 올라갔고 나는 쉽게 형사 쪽에 취직하였고 정식적인 형사가 되기까지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내가 정식 형사가 되기 전 예비 형사로 잠시 일을 다녔을 때에 일을 잠시 이야기해 보자면 예비 형사는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현장을 선택하는 해야 했었는데, 그중 가장 고통스러운 일은 살인 현장 쪽 일이었다. 더군다나 내가 가진 능력은 마음을 읽는 거지만, 이미 죽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유의 시체 섞는 냄새가 진동할 때면 옷에 냄새가 다 베어버리기 때문에 정말 심한 경우 옷을 버리거나, 샤워할 때 몸을 빡빡 닦는 수밖에 없었다. 반면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인 범죄자와의 면담 시간이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교도소의 갇힌 특수범죄자들이나 위험 범죄자들의 생각을 읽어 사건의 실마리를 줄 때가 있는데 그때가 제일 뿌듯하다. 아, 참 그리고 범죄자들의 마음속을 일반 사람의 마음과 조금 다르게 보인다. 일반 사람들은 형과 같이 말풍선처럼 뭉게뭉게 피어오르는데 범죄자들의 말풍선들은 무언가 모양이 삐쭉빼쭉하다던가 담배연기처럼 뿌옇고 누가 봐도 못생겼다.라고 생각이 드는 말풍선들로 다양하게 피어오르기에 나는 범죄자가 누군지 알아차릴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얼마 안 지나 형사로 바로 입사하게 되었고, 강력반 내의 에이스가 되었다.
이장준 최성윤
나는 공무원이다.
눈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동생을 둔 공무원이다.
나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부모님이 물려주신 집에서 동생인 장준이와 같이 지내고 있다. 하지만 나도 장준이도 서로 야근 때문에 쪄들어있었기에 서로 만나는 시간도, 대화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그리고 나는 오랜만에 휴가를 받아 집에 들어가는 날이었다. 장준이도 오늘은 일찍 들어온다고 했다. 나는 오랜만에 집에 와 긴장이 풀렸는지 소파에서 잠시 낮잠을 잤다. 그때 문밖에서 똑똑똑 거리는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이상하다, 장준이라면 비밀번호 알 텐데, 그새 잊어버렸나? 하고 문을 여는 순간 어떤 남성이 칼을 들며 나를 위협하려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의 순발력으로 다시 문을 닫고 막아보려고 했다. 하지만 운동도 안 하고 맨날 공부만 했던 나에게는 역시 역부족이었는지 금방 다시 문이 활짝 열렸다. 그 사람은 나에게 다시 칼로 위협을 하며 나에게 점점 칼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도 없지만 우선 살려달라며, 잘못했다며 양쪽 팔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를 계속하여 위협을 가했다. 나는 그때 그 사람의 팔목을 덥석 잡고는 말로 해결하자고, 다짜고짜 이러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차근차근 그 사람을 진정시키고 있었던 그때, 장준이에게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은 장준이라는 말에 발끈을 했는지 서로 대립하고 있던 문을 갑자기 확 열었고, 다짜고짜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수그러들었던 경계가 다시 날카로워졌는지 또다시 돌진하듯이 칼을 들이밀었다. 이번에는 진짜로 피부가 칼에 닿았다. 나는 가까스로 피하였지만 오른쪽 뺨 쪽에 살짝 피가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그 남자는 한참 숨을 고르다가 나를 분노하고 저주한다는 표정으로 다시 한번 찌를 준비를 했다. 나는 그런 움직임을 눈치채고 또다시 진정하라고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 남자는 내가 다가올 거라는 것을 몰랐는지 당황과 무서움이 뒤섞인 표정으로 어어? 진짜 찌른다니까?라는 말만 반복한 채, 뒷걸음질을 계속하다 결국 화장실로 들어가졌다. 하지만 그 남자는 신경 쓰지 않고 계속하여 나를 위협하려 했다. 그러다 갑자기 그 남자는 눈물을 흘리며 칼을 떨어뜨렸다. 나는 이 남자의 행동이 계속해서 이해되지 않았다. 갑자기 남의 집에 들어와 죽이려고 달려들질 않나, 화장실에서 울지 않나, 나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해해 보려 머리를 굴려보았지만 도통 돌아가지 않았다. 그때 그 남자는 다 울었는지 말을 잇기 시작했다.
"사실 저에게는 하나뿐인 친형이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조폭인 형을 따르는 일원 중 하나였습니다."
라고 하며 왼쪽 팔 토시를 벗더니 팔을 가득 채운 문신이 보였다. 하지만 조폭이라고 하기엔 아까의 행동이 너무 모순적이었다.
"그리고 사실 저는 형을 따라다니기만 해봤지. 직접 사람을 죽이거나 때린 적이 없어서 아까의 행동이 되게 모순적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십쇼."
라며 그 남자는 독백으로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저는 원래 선천적으로 몸이 약했습니다. 반면 저희 형은 우량아로 태어나 주변으로부터 저와 형을 비교를 했지만 형과 저는 누구보다도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는 끈끈한 사이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형이 팔에 문신을 하고 조폭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저도 따라 하였지만 저희는 절대 사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순간 그 남자의 눈빛이 초롱초롱해졌고 눈빛에서는 억울함이 묻어 나왔다.
또한 아무에게나 시비를 걸며 다니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희 형이 사람을 죽였다며 누명이 씌워져 감옥에 갈 위기에 처했습니다. 형과 저는 항상 저랑 같이 다니면서, 사람을 죽인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사람을 죽였다니... 저까지 억울해서 차라리 제가 대신 감옥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이장준이라는 형사가 ••• "
이장준? 장준이가?
장준이는 분명 강력반 내의 에이스라고 했는데,, 이 정도면 융통성 있게 잘 해결했겠지.
" 그 이장준이라는 형사가... 그쪽 분야에서는 에이스라고 불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설마 형이 가진 누명을 벗겨주려나 보다, 진짜 가해자를 찾았나 보구나, 하며 안심하고 있었는데 진짜 가해자는 오히려 저의 형이라며,, 증거들을 주르륵 말하는 모습이... 너무 충격적이고 믿을 수 없었습니다. "
장준이가 가진 능력과 잘 어울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여 장준이한테 추천해 주었는데,, 역시 내가 잘못 추천해 준 건가... 하지만 장준이가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래서 저는 그 이장준이라는 형사가 저의 소중한 형을 빼앗아갔으니 저도 그 사람의 소중한 가족을 빼앗으려고 주소나 그 사람에 대해 조사했는데 동거인이 한 명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 사람인 당신을... 죽이려고 왔던 거예요... 하지만 계속해서 대화를 하며 해결하려는 당신의 모습에 저는 많이 후회하고 있습니다...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라는 말에 나는 기겁한 표정으로 손사래를 하며 괜찮다고 사과하셨으면 됐죠라고 하였지만 그 남자는 바닥에 떨어진 칼을 다시 주운 다음 나에게 쥐여주었다. 나는 그래도 절대로 안 찌를 거라고 하자 그 사람은 다 포기한 표정으로 칼을 쥔 내 손 위에 자신의 손을 얹고 자신의 심장 쪽에 갖다 댔고,
그 사람은 세 번 정도 자신의 심장을 향해 칼을 찔러댔다. 흡사 호러 영화나 고어 영화에서 들릴법한 리얼한 소리가 들렸고, 그 사람은 입 밖으로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 과정에서 그 사람의 피가 얼굴에 튀었고, 칼을 쥐고 있던 손에는 빨간 피가 잔뜩 묻어있었다. 나는 그 사람이 천천히 죽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장준 최성윤
오늘은 성윤이 형이 오랜만에 집에 오는 날이다. 물론 나도 맨날 야근으로 인해 집에 오랜만에 들어가는 날이다. 오랜만에 야근도 없고 일찍 일이 끝나 오랜만에 성윤이 형과 술을 마시며 놀아볼까라고 생각하며 문을 였었지만 묘하게 조용한 집에 나는 당황했다. 원래라면 반갑게 왔냐며 반겨줄 성윤이 형이 아무 말이 없기 때문이다. 혹시 자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형...?이라고 하면 넌지시 말을 던져보았다. 그때 뭔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성윤이 형은 피 같아 보이는 것이 잔뜩 묻은 손으로 내 어깨를 턱하고 잡은 뒤 발발 떠는 목소리로
"장준아, 어떡해? 내가 사람을 죽였어."
라는 말을 했다. 나는 형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제대로 인지할 수 없었다. 사람을 죽였다고? 그렇게나 착한 형이? 대체 어쩌다가? 하는 여러 가지 질문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지만 말로는 차마 꺼낼 수 없었다. 왜냐면 형의 눈이 슬퍼서 우는 건지 아니면 너무 놀라서 우는 건지 눈 주위가 빨개지고 마치 자기를 살려달라는 듯이 쳐다보았기 때문이다. 나의 유일한 장점이었던 속마음 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통하지 않았기에 나는 지금 형의 속마음을 읽을 수 없었다.
"장준아! 뭐라고 말 좀 해봐! 너는 강력반이라 이런 쪽은 자세히 알잖아. 응? 강력반 에이스라며! 제발 나 좀 구해줘!"
라고 했다. 나는 이 말을 듣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나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능력을 썼기 때문에 그러한 가짜 명칭을 얻으면서까지 일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형의 그런 눈빛을 본 순간부터 나는 형사이고 뭐고 간에 가족이기도 하지만 도와달라는 그 표정과 간절함에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도덕적이지 않은 건 나도 안다. 하지만 형이지만 처음 보는 표정으로 나에게 부탁을 하는데 어떻게 안 도와줄 수 있겠는가. 나는 시체 냄새가 나기 시작한 화장실로 가보았다. 비록 죽은 사람의 마음까지 읽을 수 없었지만, 나는 대충 상황이 짐작 갔다. 죽은 저 사람은 며칠 전에 제발 자신의 형을 감옥으로 보내지 말아 달라고, 나의 바짓가랑이를 잡으면서까지 애원했던 사람이다. 나는 최대한 안타깝다는 표정을 지으며, 평소에 가지고 다니던 흰 손수건으로 그 사람의 눈을 가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태까지 일했던 것 중 가장 미제였고 안 들킨 사건들로 골라 시체를 처분했다. 내가 시체를 처분하고 돌아오자 형은 섞은듯한 시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알코올을 잔뜩 뿌렸는지 코를 찌르는 듯한 부자연스러운 냄새가 가득 났고, 우리는 멀리 도망쳤다. 아주 멀리, 사람이 한 명도 안 보일 정도로 계속 도망쳤다. 달리는 도중에 형이 내 손을 놓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들었지만 다행히도 형은 나를 잘 따라와 줬다. 그리고 나는 형이 왜 사람을 죽였는지 전혀 물어보지 않았다. 뭐, 물론 자세히 왜 죽였는지 물어보고 싶지만, 나는 형이 홧김에, 실수로, 사람을 죽이지 않았을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해 처음으로 장마가 내리기 시작했다.
